화명동 족발집 주방에서 근무한 지 삼 년, 얼굴이 계속 붉었던 이유
저녁 진료 시간에 한 직원분이 오셨습니다. 화명동 족발집 주방에서 삼 년째 일하시는데, 최근 들어 얼굴이 항상 붉고 열감이 가시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피부 트러블로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진료해 보니 만성 홍조였습니다. 뜨거운 솥 앞에서 매일 몇 시간씩 열과 김에 노출되면 얼굴 혈관이 반복적으로 확장됩니다. 처음에는 그때만 붉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 혈관이 늘어난 채로 굳어 평소에도 붉은 상태가 지속됩니다.
조옥당 화명금곡점처럼 대형 솥을 여러 개 돌리는 주방은 온도가 다른 조리 공간보다 높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오래 일하는 분들은 일반적인 홍조 관리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권해 드린 것은 근무 중간중간 차가운 물로 얼굴을 식히는 습관이었습니다.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진정 시간을 자주 가지면 혈관이 굳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이미 혈관이 확장돼 굳은 부분은 레이저 치료로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몇 차례 치료를 받으신 뒤 평소 붉은 기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같은 환경에서 계속 일하시는 만큼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안내드렸고, 본인도 그 부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셨습니다.
주방처럼 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얼굴이 늘 붉다고 그냥 넘기지 마시고 한번 진료를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초기에 관리를 시작하면 그만큼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직업 특성상 완전히 피할 수 없는 환경이라도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완화할 수 있습니다. 호평동 피부과에서 근무 환경을 말씀해 주시면 맞는 관리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